25년 출산하고 산후관리사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던 후기를 계속쓰고 싶었는데
한참이 다 지난 지금이라도 글을 써 봅니다..
출산 전에는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출산 후 타인이 와 있는 집에서 잘 쉴 수 있을지가 가장 염려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지인들과 남편의 적극추천으로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업체 선정기준
마터케어가 너무 좋았다는 어떤 블로그 후기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 주는 산후도우미 바우처에서도 별4개 등급으로 표시되어있었고 ( 별5개만점 )
저는 출산예정일 2주 전에 신청하게 되었고
인기있는 업체나, 잘 하신다는 선생님은 다 마감되었을 것 같아
좋은 후기를 보았던 마터케어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운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서비스의 시작
출산 후 3주 뒤, 산후조리원까지 마친 그 다음주의 월요일. 드디어 산후 도우미 선생님이 와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도착하자마자 손을 씻고 환복후에 아기랑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백일해 접종부터 시작해서 각종 증명서나 자격증같은 서류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시작이었습니다.
전날 아기를 보느라 밤을 새다시피 한 점,
고작 이틀동안 남편과 아이를 돌보며 생긴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아 선생님이 집에 오자마자 동아줄 붙잡듯 질문을 와르르 쏟아놓았지만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아이 돌보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위생관리
가장 인상깊었던 건 위생관리 였습니다.
매일 마스크를 끼고 출근 하자마자 방에서 환복하고 손을 씻은 후 아이를 돌봐주셔서 위생 부분에서 너무 안심했습니다.
아기케어
매일 아이 컨디션이 어떤지, 밤에 잘 잤는지, 피부에 난 것은 없는지 체크해 주셨습니다.
기본적인 아기 케어를 너무 잘 해주셔서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집에 베이비브레짜 분유제조기가 있었는데 셋팅 방법을 몰라 못 쓰고 있었더니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설정도 해 주셨어요.
이외에도 아기 키우는 환경에 꼭 필요한 것들을 쏙쏙 알려주셔서
부족한 집에 아이를 위한 아이템을 셋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저희는 수기로 노트에 아이가 먹은 시간 먹은양 잠든 시간을 기록했는데,
선생님께서도 그걸 보며 같이 아이의 상태를 분석해 주시며 아이가 밤에 왜 깊게 못 잤을지, 환경은 괜찮은지도 같이 고민해 주셨습니다
산모케어
맛있는걸 진짜 많이 해 주셨어요!
계란말이부터 차돌찜,소불고기도 해주셨어요.
단백질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민도 정말 많이 해주셔서 다음날 뭐 먹을지 같이 고민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나중에는 계란 가득 들어간 김밥도 말아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매일 청소해 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고
아이에 대한 고민, 아이 키우면서 필요한 꿀팁들,
소소한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쉬고싶은 날엔 방에서 쉴 수 있도록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도 했어요.
미리 보냈던 문진표를 참고해서 당근들어간 식재료는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해주셔서
당근을 먹는다고 정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저는 낮시간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대화가 있는 활동적인 분위기가 좋아 선생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지만,
사람에 따라 필요한 대화 외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산모님에게는 그렇게 맞춰주신다고 하셨어요!


그 외의
매일 아침 아이와 눈을 맞추며 아이에게 인사 해 주시던 모습,
아이가 보채면 "크느라 힘들지요~ 잘 하고 있어요" 라며 응원해주시던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그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아이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초보엄마의 무한한 질문에 2주내내 다 답해주시고 나중에 더 물어봐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주로 물어봤던 건
아이가 우는 이유, 목욕시키는 방법, 수유텀 잡는 방법, 열이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등등 이런 내용이었는데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 보니 정말 별거아닌 내용이들이었는데도 친절하게 대답 해주셨네요 .. 또 감동ㅠㅠ
과거 그 시기에 물어볼 곳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숨통이 트였던지요.
맺으며
첫 아이를 출산 후 조리원에서 많이 울었던 그 날이 생각 납니다.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할지 막막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커서 그랬었는데요,
조리원까지 끝나고 집에 오니 목도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먹이고, 재우고, 씻겨야하니 정말 좌충우돌 우당탕탕 이었습니다.
분유를 제대로 탈 줄 몰라 모유를 먹이고, 아이는 모자라서 울고, 아이를 돌보느라 덩달아 밥을 못먹고 못 쉬어 예민해졌었어요.
그런데 박ㅇ은 선생님과 보낸 2주동안 아이 케어에 대해 정말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선생님께서도 아이를 키우고 계셔서 더 믿음이 갔어요.
그 2주동안 아이를 대하는 모습,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고 설명을 들으며 배웠던 것들은
3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를 돌봐주셨던 그 긍정적인 모습을 마음에 담고
저 역시도 그 좋았던 모습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 후기를 남깁니다.
첫 아이라서 아이를 어떻게 돌보아야 할 지 막막하신 분
아이를 잘 돌볼 꿀팁을 얻고 싶으신 분
무수한 정보의 바다에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나누어 받고싶으신 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화목하게 산후조리 하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너무 늦게 후기를 올려 너무 죄송하고,
큰 도움 주셨던 박ㅇ은 샘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마터케어 은평 산후도우미샘 후기( 맘스홀릭 베이비 (360만 엄마들의 임신, 육아 지식in 카페)) | 작성자 바뇽하뇽